‘아이돌보미 사업’ 대폭 확대
‘아이돌보미 사업’ 대폭 확대
  • 정재수
  • 승인 2007.11.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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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내년 65개 지역 200여명 이상 확충

일시적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할 때 정부가 양성한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아이돌보미 사업’이 내년에 확대 추진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11월 22일 전국 38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이돌보미 사업을 내년부터 65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요가 많은 서울 지역은 4곳에서 15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 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14억원 늘어난 약 4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돌보미 수도 200여명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 실시를 거쳐 올해 4월부터 본격 시행된 이 사업의 요금은 저소득층의 경우 시간당 1000원, 일반 가정은 시간당 5000원이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6만 건의 돌보미 서비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맞벌이 가족(50%)과 한부모 가족(15%)이 서비스를 주로 이용했으며, 연령별로는 만 2세 미만 영아(43%)와 만 6~8세 아동(18%)의 이용률이 높았다.

또 이용자의 67%가 직장 근무 때문에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9월 말 기준 시간대별 이용률은 오후(41%), 저녁(29%), 오전(21%), 심야(9%) 순이었다.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조성은 팀장은 “서비스 이용 가정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찾아오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57점으로 나타나는 등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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