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명 이상 탈락 예상
기초노령연금 신청자가 폭주, 신청률이 111%에 달했다. 10명만 줄 수 있는데 11명이 신청해 1명은 수급대상자에서 탈락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가 최근까지 기초노령연금 신청 접수결과를 집계한 결과 당초 예상한 신청대상자 200만6000여명을 크게 웃도는 212만여명이 신청해 신청률이 111%에 달했다. 이에 따라 12만여명 이상이 기초노령연금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10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한 달 동안 집중신청기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각 자치단체별로 기초노령연금 신청을 접수했다.
집중신청기간 동안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한 70세 이상 어르신은 152만여명으로 예상 수급자 139만6000여명보다 12만5000여명(8.9%)이 많았다.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최종 인원은 신청자의 재산과 소득을 파악해 다음 달 결정하게 된다.
복지부는 “집중신청기간 이후에도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격조건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은 연말까지 읍면동사무소나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통해 반드시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11월 16일 이후 신청할 경우 금융재산 조사, 급여결정 등에 시일이 걸려 내년 1월로 예정된 연금지급이 늦어질 수 있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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