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박람회 유치… 여수는 지금 축제중
세계 박람회 유치… 여수는 지금 축제중
  • 정재수
  • 승인 2007.12.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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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대표단 28일 귀국 환영행사 “성공적 개최 위해 성실히 준비”

11월 28일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환영식이 열린 여수공항에서 유치단이 시민들에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하고 있다.

11월 27일(한국시각) 전남 여수시가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축제분위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했던 박준영 전남지사와 오현섭 여수시장 등 대표단은 11월 28일 오후 2시 여수공항을 통해 귀국해 환영행사를 가졌다.

전남도, 여수시 공무원과 시민 1000여명은 이날 여수공항에 나와 ‘박준영’ ‘오현섭’을 연호하는 등 파리에서 2012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에 성공하고 귀국한 대표단을 열렬히 환영했다.

특히 공항에는 사물놀이패와 악대 등이 나와 공연을 펼치고 음악을 연주해 축하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어 박 지사와 오 시장 등 대표단은 여수시청 앞에 마련된 별도의 환영행사에도 참석했다.

박 지사와 오 시장은 즉석 연설을 통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도민과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여수시내 곳곳에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념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전날의 감동을 이어갔다.

이어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오현섭 여수시장은 여수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엑스포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엑스포 유치위원회에서 특별법 초안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거쳐 내년에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와 오 시장은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일원은 국제적 해양 관광의 명소이자 동북아 해양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전하고, 우리나라는 5대 해양강국으로 진입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지금부터 2012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성실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도 같은 날 “월드컵, 올림픽 같은 국제행사는 특별법을 제정해 뒷받침하는 게 상례”라면서 “이미 초안을 작성해둔 특별법을 17대 국회 내에는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목표 아래 입법자문을 거쳐 정교화시킨 후 2008년 2월 정기국회에 상정하는 수순을 밟겠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유치활동 중심에서 박람회 준비조직으로 재편되는 조직에 대한 지원을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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