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노인종합복지관, 2007 UCC 대축제 개최
강서노인종합복지관, 2007 UCC 대축제 개최
  • 정재수
  • 승인 2007.1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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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만든 동영상 최고”

UCC대축제 타자경진대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이 신중을 기해 한글을 입력하고 있다.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UCC, User Created Contents)을 한 자리에 모은 ‘UCC 대축제’가 11월 28일 서울 강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임무영) 3층 강당에서 어르신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 주최로 열린 이날 대축제는 복지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UCC동호회 ‘공감창조봉사단’ 어르신들의 작품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의 작품 등 총 18편이 출품됐다.

특히 영등포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도 선보여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간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영등포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은 UCC작품 출품 이외에도 비트박스, 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 소속 공연단인 ‘난다신’ 어르신들 또한 흥겨운 공연을 펼쳐 어르신들께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에 출품된 UCC 작품들은 ‘후지산의 만추’ ‘궁산의 가을’ 등 자연을 담은 작품은 물론 복지관·경로당의 봉사활동 작품, 은행 자동화기기 사용법 등 다양한 소재로 모두 18편의 작품이 자웅을 겨뤘다.

영예의 대상은 ‘천만의 콩떡’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정선화 어르신이 차지했고, 영등포공업고등학교가 최우수상, 이선직 어르신의 ‘아니다’가 우수상, 김노진 어르신의 ‘남자가 필요없다고’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타자경진대회에서는 조순희 어르신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우수상에는 이경영 어르신, 장려상은 이정해 어르신이 차지했고, 정보검색대회에서는 정상규 어르신이 최우수상, 조성익 어르신이 우수상, 심상순 어르신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참가한 어르신들에게는 기념품이 전달됐다.

이날 심사를 맡은 이혜진 복지관 총부장은 “출품된 18편의 작품 모두 어르신들의 정열이 담긴 작품이어서 심사하기가 힘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열정을 갖고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어르신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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