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똥강아지
[시]똥강아지
  • 손정숙 명예기자
  • 승인 2017.11.17 13:53
  • 호수 5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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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강아지

 

팔월 열사흘 시골 오일장날

고무다라이에 ‘똥강센’ 일곱마리

 

몽글몽글 고개 치들고

몽그작 몽그작 볼 비비네

 

가슴에 주렁주렁

매달린 젖통에 하얀 젖이 줄줄 

퍼드덕 퍼드덕 꼬리내리고

눈물만 흘리네

 

 

똥강센 똥강센 사소

강센 팔아 조기 사고

능금 밤 대추 추석상 차려  

어매 아배 제사 모실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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