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에서 다이어트 목적 성분 나와
건강기능식품에서 다이어트 목적 성분 나와
  • 이미정
  • 승인 2008.02.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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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심혈관계 환자 심각한 부작용 우려

중국산 건강기능식품에서 과민성 환자, 심혈관계 질환자 등이 섭취한 경우에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의약품 성분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건강기능식품(화분추출물 제품)에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한 의약품 성분을 수입단계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반송·압류 등의 조치를 했으며, 수입업소를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에 따라 영업소 폐쇄 조치를 할 계획이다.


주요 부적합 내용으로는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비만치료제 성분인 시부트라민과 현재 의약품 성분으로도 사용하고 있지 않는 페놀프탈레인 성분이다.


이에 따라 2월 1일부터 수입되는 모든 화분제품은 시부트라민, 페놀프탈레인 등의 의약품성분 등이 들어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또한, 식약청은 이미 수입된 6개 화분제품을 검사한 결과 시부트라민 , 페놀프탈레인이 검출된 2개 제품은 전량 압류조치 했고, 나머지 수입제품에 대해서는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같은 성분이 검출되면 회수·폐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검출된 페놀프탈레인은 변비치료제 의약품으로 사용하였으나 발암 우려물질(IARC Group 2B로 분류)로 우리나라 및 미국 등에서는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시부트라민은 비만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이두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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