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수령액 60대 줄고 80·90대 늘어
주택연금 수령액 60대 줄고 80·90대 늘어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01.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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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높아진 생존확률 영향

[백세시대=라안일 기자]주택연금 수령액이 60대는 줄어드는 반면 80‧90대는 늘어난다. 가입자의 생존확률 증가로 수령기간이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연금의 매달 받는 수령액을 3월 신청자부터 조정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2007년 출시 이후 법에 따라 주택가격상승률, 생존확률 등 주요변수를 매년 다시 산정하고 이를 통해 수령금액을 새로 결정하고 있다.

60세부터 모든 연령대의 평균 월수령액 변동률은 0%로 지난해와 같지만 연령대별로는 각각 다르다. 평균적으로 ▲60대 1.1% 감소 ▲70대는 동일 ▲80대 1.1% 증가 ▲90대 0.1% 증가한다.

60대의 월수령액이 줄어드는 이유는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생명표에서 60대의 생존확률이 80∼90대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변경된 월수령액은 3월 2일 이후 신규 신청건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기존 가입자와 2월 말까지 신청한 가입자는 현재의 금액을 그대로 받는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을 망설인다면 본인의 나이를 감안해 미리 월수령액 조정내역을 확인하고 가입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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