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1동서 서울 1호 ‘치매안심마을’ 발대
동작구 사당1동서 서울 1호 ‘치매안심마을’ 발대
  • 조성제 기자
  • 승인 2018.02.09 13:38
  • 호수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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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인식 개선…치매환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 조성

서울시 1호 치매안심마을이 동작구 사당1동에서 발대식을 갖고 첫발을 내딛었다.
동작구는 2월 7일 오전 사당1동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치매안심마을’ 주민추진위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추진위원단을 구성하는 운영위원회 위원, 마을활동가, 치매지킴이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사당1동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치매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환경을 만드는 현장 중심의 사업이다.
‘주민추진위원단’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대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운영위원회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자신이 살아온 마을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용한 주민교육, 인지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또 마을활동가 자조 모임인 ‘신방뜰짝꿍’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와 캠페인 활동을 통해 치매안심마을의 개념과 취지를 적극 알리는 주민 전도사로 나선다. ‘신방뜰’은 사당동의 옛 지명이다. 
지역 통장들로 구성된 ‘치매지킴이’는 치매어르신을 일대일로 찾아다니며 안부를 확인하고, 특히 75세 고위험군에 대해 치매를 조기 발견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현희 동작구 보건소장은 “치매안심마을 만들기에 나설 주민대표들이 뽑힌 만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이 크게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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