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43대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취임식
한의사협회 43대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취임식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02.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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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용 회장 “한의사 의료행위에 제약이 없도록 하겠다”
최혁용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이 2월 27일 한의협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최혁용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이 2월 27일 한의협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의료행위에 어떠한 제약도 없도록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

최혁용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장은 2월 26일 오후 8시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회장-수석부회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5대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5대 주요사업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 확대 △의료기기 입법과 사용 운동 동시 추진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및 보험등재 △제도개선을 통한 한약제제한정 의약분업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추진 등이다.

최 회장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하고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입법 절차와 사용 운동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집행부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시작하고 잘못된 규제를 타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형을 바꾼 한약인 천연물의약품을 건강보험에 등재하고 중국식 의료일원화도 추진하겠다”며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위해 모든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의약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회장과 함께 취임한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공공의료 분야와 건강보험체계 내에서 한의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첩약건강보험 도입 등 산적해 있는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의계 내부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오랜 숙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지난 1월 2일 한의협 제43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수 8223표 중 3027표(득표율 36.81%)를 획득해 당선됐으며, 임기는 2021년 3월까지 약 3년 3개월간이다.

최 회장은 1970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박사)하고 한의협 중앙회 의무이사와 함소아·함소아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방 수석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박사)하고 전국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 의장과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책이사, 부회장,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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