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캘린더의 어원은 빚 장부?
[24] 캘린더의 어원은 빚 장부?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03.23 11:17
  • 호수 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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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시간은 돈이다’란 격언은 상당히 옛날부터 내려오던 말로 ‘시간은 인간이 소비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 고대 그리스의 철인 디오게네스의 설이 정설로 돼 있다.
시일(時日)의 척도를 나타내는 캘린더의 어원은 라틴어의 ‘칼렌다리움’에서 나온 것으로 칼렌다리움이란 로마시대엔 빚대장을 의미했다. 
로마시대 때 빚의 이자는 매월 첫날인 ‘칼렌다에(Kalendae)’에 지불하는 데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간은 곧 돈이다’라면서 빚을 진 로마인들은 그 당시 이미 만들어져 있던 태양력과 빚대장을 넘기면서 중얼거렸을 거고, 이자를 받는 쪽에서도 ‘시간은 돈이다’라고 빚대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중얼거렸을 것 같다.
 지금도 주식투자를 한 개미군단의 한 사람은 역시 같은 말을 중얼거리며 주식시세표를 쳐다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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