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여후(기원전 241~180)는 한나라 황제 유방의 처로 유방이 별세하자 그의 아들 혜제가 왕위에 올랐다. 유방은 생전에 그의 애첩 척부인사이에 낳은 조왕을 후계자로 삼고자 했으므로 여후는 척부인과 조왕을 극도로 미워했다. 아들이 왕이 되자 여후는 조왕을 죽이고 척부인을 유폐시킨 뒤 그녀의 팔다리를 자르고 안구를 빼낸 후 변소에 가두어 인돈(人豚)이라 부르게 했다. 이 인돈을 아들에게 보이자 마음이 여린 혜제는 “어머니가 한 짓은 도저히 사람이 한 짓으로 생각이 안 됩니다. 전 어머니의 아들인 것을 원망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치는 돌보지 않고 주색에 빠져 있다가 병사했다. 그후 여씨와 그 일족은 전횡을 부리다 그녀가 사망하자 혁명이 일어나 모조리 주살을 당했다. 여후는 측천무후, 서태후와 함께 중국의 3대 악녀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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