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4명이 노인
부산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4명이 노인
  • 정재수
  • 승인 2008.03.0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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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조사 65세 이상 전체 25% 차지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4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전체 사망자를 조사한 결과  255명으로 2006년의 247명보다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64명으로 전체의 25.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가 44명(17.3%), 50대가 42명(16.5%), 20대와 30대가 각각 35명(13.7%)의 순이다.

사망사고 유형은 차대 사람이 121명으로 전체의 47.5%를 차지했고 차대 차가 84명(32.9%), 차량단독이 50명(19.6%)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63명으로 2006년의 39명보다 61.5%나 늘었고, 무면허 운전에 따른 사망자도 19명에 달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전체 연령층의 교통사고 사망자수에 비해 어르신들 사망자가 배 정도 많은 실정”이라며 “대부분의 노인교통사고가 도로횡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무단횡단 방지시설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하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정훈학 기자/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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