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활성화 위해 연간 49억 지원
경로당활성화 위해 연간 49억 지원
  • 정재수
  • 승인 2008.03.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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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노인일자리 1450개도 창출

천안시가 경로당 운영비와 환경개선 등 경로당활성화에 49억원 지원키로 했다.

천안시(시장 성무용)는 최근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회장 이훈)의 강력한 요구와 성무용 시장의 적극적인 노인복지지원 방침에 따라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여가공간인 경로당이 쾌적하고 활력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대폭 증액된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시는 모든 경로당에 연간 156만원의 운영비와 난방비 80만원 등 모두 27억원을 지원하고, 노후한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해 7억원을 지원하며, 15억을 들여 10곳의 경로당 및 노인회관 신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경로당 운영비를 매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지원하고 운동기구 수리 등 환경개선사업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특히 그동안 접근성과 이용 측면에서 불편했던 경로당에 대해서는 다기능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2명의 경로당 프로그램관리사 배치와 함께 관내 모든 경로당에 우수 프로그램도 보급해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지역사회 내 인적·물적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 연계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 인사 20명으로 구성된 ‘경로당 활성화지원 실무협의체’를 곧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실무협의체는 각 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경로당 활성화 아이디어 개발과 정책지원 등 노인복지를 위해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천안시는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사업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에는 지난해 보다 5억원이 늘어난 20억7000여만원이 투입되고,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와 천안시 관내 3개 노인종합복지관등에 위탁 운영된다.

1일 3~4시간씩 근무하는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은 공익형, 복지형, 시장형, 교육형, 인력파견형 등으로 구분되며 주된 일자리는 ‘거리환경개선 및 자연지킴이사업’ ‘강사파견 사업’ ‘문화유적해설 사업’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 사업’ 등 21개 분야이다.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은 2월 중 사업기관별로 참여 대상자를 모집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참여 어르신에게는 월 20만원의 인건비가 지급된다.

천안시는 지난해 1421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자리사업을 지원해 노후생활의 안정과 활력을 불어 넣은데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수환 기자/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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