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경호원이 술집 간 사이 암살된 링컨
[28]경호원이 술집 간 사이 암살된 링컨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04.06 13:43
  • 호수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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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링컨 대통령은 전쟁이 종결된 지 닷새 후인 1865년 4월 14일 허무하게 암살됐다. 
링컨 부부는 워싱턴의 포드극장 2층 귀빈석에서 희극을 보고 있었다. 귀빈석 밖 복도에는 단 한 명의 경관이 경호를 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는 무책임하고 게으른 술꾼이었다.
그가 극장 옆 술집에 가 있던 밤 10시경 괴한이 복도 문을 열고 귀빈석에 들어와 1m 앞에 앉아 있는 링컨의 뒷머리에 권총을 발사했다. 총성에 관객들이 놀라 주위를 살필 때 괴한은 무대로 뛰어내려 사라졌다.
극장 근처의 민가에 실려간 링컨은 그 이튿날 아침 숨을 거둔다. 암살자는 ‘존 윌크스 부스’란 삼류배우로 광신적인 남부 애국자였다. 그는 숨어 있다 4월 26일 발각돼 사살됐고 공범자도 체포되어 형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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