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노인 일자리 만들기 박차
지자체마다 노인 일자리 만들기 박차
  • 정재수
  • 승인 2008.03.10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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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색 고려해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
어르신들 노후 경제적·사회적 향상 한 몫


3월에 접어들면서 각 지자체마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합 실버복지사업, 산불환경감시단, 움직이는 광고판 아르바이트 등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일자리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거주하고 있는 관심을 갖고 시·군·구청에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울산 남구청 ‘종합 실버복지사업’ 추진 
울산시 남구청(청장 김두겸)은 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해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종합 실버복지사업’을 추진한다.

구청은 이에 따라 올해 실버 주정차 질서 지킴이를 비롯해 노상적치물 정비 노인지킴이 등 11개 분야 611명의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노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일자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청은 이와 별도로 구청이 운영 중인 노인복지회관 2곳의 예산 지원 규모를 크게 늘리고 소규모 요양시설 2곳과 재가노인 지원센터 1곳을 더 확충하는 등 노인들의 건강생활 지원 사업과 취미·여가활동을 돕기로 했다.

구청은 또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10월 문수국제양궁장에서 ‘남구 실버축제’를 열어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유도할 계획이다. (문의 052-226-6962)


▷부산 사하구 ‘움직이는 광고판’ 아르바이트

부산 사하구청은 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08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열고 지난해 4월 발족한 실버광고서비스사업단 소속 노인 20명이 광고판을 등에 메고 거리를 행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실버광고서비스사업단은 금연클리닉과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의 활동 내용 등을 알리는 광고판을 등에 메고 지하철 당리역 일대에서 홍보활동을 벌였다.

실버광고사업단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됐으며 아파트 분양, 음식점 개업 등을 알리는 휴대용 광고판을 멘 채 거리를 행진해 지난해 1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뒀다. (문의 051-220-5528)


▷충남도 ‘실버환경감시단’ 운영
 
충남도는 노인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3월부터 10월까지 60세 이상 노인들로 ‘실버환경감시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군당 10~20명으로 구성되는 실버환경감시단은 조끼와 모자를 착용하고 매주 3일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공장 밀집지역과 하천, 저수지 등을 돌며 매연 발생 및 쓰레기 불법투기 등 환경오염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실버환경감시단원들에게는 1명에 1만원 이상의 일당이 지급된다.(문의 042-220-3582)

▷전주시, 공익형 일자리 발대식

전주시내 노인들이 3일부터 오는 9월까지 시내 주요 공원과 도로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는 등 깨끗한 도시만들기에 나선다.

전주시는 3월 4일 시청 강당에서 노인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공익형 노인 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갖고 ‘튼튼백세 웰빙건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시가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 사업에는 노인 800여명이 참여하는데 이들은 앞으로 주 3회 하루 4시간씩 시내 공원과 도로변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며 학교 앞 등에서 교통안내를 하거나 계도 하는 일도 한다.

이들 노인에게는 월 20만원의 보수를 준다.(문의 063-281-2183)

정훈학 기자/부산·서장경 기자/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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