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8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014억원보다 145억원(14.3%)으로 감소했으나 2015년 및 2016년 각 1분기의 376억원과 291억원 대비 견조한 개선세를 유지했다. 이는 전 분기인 2017년 4분기(359억원)보다는 510억원(142%) 증가했다.
SC제일은행은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6%, 7.38%,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53%, 0.24%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따라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대출채권 및 유가증권 규모와 수익률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입은 투자 상품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비이자수익 증가, 철저한 비용 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 등으로 전반적인 비즈니스 및 수익 여건은 꾸준히 개선됐다.
SC제일은행은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주춤한 데는 파생 상품 관련 충당금전입액 증가와 전년 동기의 일부 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2018년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바젤III)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5.37%로 지속적으로 감독당국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소매금융 부문의 수익기반이 많이 안정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금융 비즈니스와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