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지난 3년 사이에 한방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한방진료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조사기관 ‘엔아이코리아’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5일 전국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실태와 한의약 연구개발사업 연구수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59.9%는 침과 물리치료, 뜸, 탕약 등 3년 이내에 한방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한 이유는 ‘질병치료를 위해’(58.3%), ‘몸이 허해 보약을 짓기 위해서’(22.0%) 등으로 대부분 건강상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61.0%는 한방진료와 검사에 대해 치료효과가 있고, 체질에 맞아서 만족하지만 33.6%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같은 질환에 대해 한방과 양방 진료를 모두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경우도 65.6%에 달했다.
한의약연구개발에 대한 국가지원에 대해서는 80.8%가 ‘우리나라 전통의학의 발전’과 ‘한방치료 비방의 과학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김용민 기자 yongmi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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