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폐기능 떨어뜨려
당뇨병, 폐기능 떨어뜨려
  • 황경진
  • 승인 2008.04.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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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존스홉킨스대 연구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폐기능이 빠르게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의 프레드 브랜캐티 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노력성 폐활량’(의식적으로 최대한 들이마실 수 있는 흡기량)의 저하속도가 현저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력성 폐활량은 나이를 먹으면서 서서히 떨어지지만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 진단 전부터 노력성 폐활량이 저하되다가 당뇨병이 완전히 정착되고 나면 저하속도가 더욱 빨라진다고 브랜캐티 박사는 지적했다.

브랜캐티 박사는 “이는 높은 혈당이 폐조직을 경화시키거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흉부와 복부 지방조직이 폐를 더 압박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브랜캐티 박사는 “따라서 의사들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폐기능 저하에 보다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내과전문의 코니 시아 박사는 폐기능 저하가 당뇨병의 진행과 환자의 사망위험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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