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AI 음성인식 개발키트 출시
KT, 국내 최초 AI 음성인식 개발키트 출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07.3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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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도 저비용으로 AI 사업에 참여 가능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가 국내 최초로 AI 음성인식 개발키트를 출시했다. 

KT는 이용자가 직접 AI 스피커를 만들 수 있는 ‘AI 메이커스 키트’를 선보였다. 이 키트는 초소형 저가 컴퓨터 라즈베리파이와 보이스 키트, 부속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집에서도 아이와 함께 말로 움직이는 모형 자동차를 만드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AI 메이커스 키트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잡지 ‘메이커스’와 세트로 발매됐다. ‘메이커스: 어른의 과학 Vol.03 내 맘대로 AI 스피커’ 특집호는 AI 음성인식 기술의 작동원리, AI 메이커스 키트의 제작 방법, 응용 사례 등을 수록했다. 

이 세트는 대형 서점과 인터넷서점, KT샵과 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KT는 AI 메이커스 키트가 국내 AI 산업 발전은 물론 AI 저변을 넓히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음성인식 플랫폼이 없어도 AI 메이커스 키트를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AI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중학생에 이어 내년부터는 초등학생도 코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AI 메이커스 키트를 활용해 부모와 자녀가 AI 스피커를 함께 만드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배운 코딩을 AI 메이커스 키트를 통해 실습하고, AI 메이커스 키트를 이용하며 AI 음성인식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KT는 또 서울대 공과대,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연구원,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과 올해 하반기부터 AI 메이커스 키트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신설,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AI 교육과정을 통해 AI 분야에서 종사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AI 음성인식 개발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KT 김채희 상무(AI 사업단장)는 “AI가 전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일반인도 AI 기기를 만들 수 있는 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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