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 빅데이터로 관광지 음식점 분석
SK텔레콤, T맵 빅데이터로 관광지 음식점 분석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08.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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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원주민 몰리는 식당 서로 상이…‘솔림현상’두드러져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T맵’으로 길안내를 요청해 찾아간 총 15억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과 여수·제주·전주·강릉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음식점 월방문자를 분석한 결과, 관광객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객의 점유 비율이 최대 97%(현지인 비율 3%)에 달하는 등 SNS 등에 많이 알려진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빅데이터를 통해 유명 맛집이 관광객들만 북적대는 데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상이하다는 속설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는 점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T맵’으로 길안내를 요청해서 끝까지 주행해 실제로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에만 방문으로 인정했다.

지역별로 보면 여수와 강릉의 경우 ‘T맵’을 이용해 찾은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 점유율이 3~7%에 불과했다. 제주와 전주의 경우에도 일부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쏠림’현상은 여전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석에서 ‘T맵’ 내에 주 활동지역을 산출하는 로직을 이용해, 주 활동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는 ‘관광객’, 주활동지역 내에서 음식점을 찾으면 ‘현지인’으로 분류했다.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T맵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문화를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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