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라인일 기자]KEB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는 21일 서울시 동교동에 위치한 스타트업 지원 센터인 ‘홍합밸리’에서 민간주도 벤처투자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EB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는 총 11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개별펀드 결성 시 민간 출자자금과 더해져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모펀드는 한국벤처투자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운용하며,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및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개별펀드(자펀드)별 결성규모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펀드 위주로 선정·운영할 계획이다.
모펀드 조성 금액은 올 9월부터 4년간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개별펀드에 출자된다.
KEB하나은행은 모펀드가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상품도 추가 지원한다. 한국벤처투자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상담, 신청할 수 있다.
함영주 행장은 “이번 투자가 우리나라에서도 중소·벤처기업들이 구글, 아마존 같은 유니콘 기업으로 도전하게 하는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