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으로 고혈압 뇌졸중 치료”
“휴양림으로 고혈압 뇌졸중 치료”
  • 황경진
  • 승인 2008.04.21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장성군 축령산일대 1000억원 투입 휴양센터 건립

나노단지내 국립 심혈관센터 유치도 추진


전남 장성군(군수 이 청)이 축령산 휴양림을 의료 관광 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머지않아 시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장성군은, 이 군수가 지난 11일 축령산 편백림 현장을 방문한 하영제 산림청장에게 장성군의 축령산 휴양림 개발계획을 보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국내 최대의 조림성공지인 축령산 일대를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편백나무를 활용, 고혈압, 뇌졸중, 아토피 피부질환 등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휴양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에 따르면 숲과 스파를 이용, 만성질환을 자연 치유하고 있는 독일의 ‘뵈리스호펜’의 건강휴양지와 같은 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령산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국가개발촉진지구 시범사업에 포함시켜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전라남도에 지구지정 승인 신청단계에 이르렀다.


한편 장성군은 현재 조성중인 나노산업단지 내 부지 15만㎡에 국비 3500억원 규모의 ‘국립 심혈관 센터’ 유치를 추진 중이다.


국립 심혈관 센터는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추고 심혈관 질환에 대한 기초 연구 및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개발하게 되는 곳으로 축령산 휴양센터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축령산 휴양림 일대가 산림청 소유의 국유림으로 장성군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하영제 산림청장의 긍정적인 답변으로 축령산을 휴양단지로 개발하려는 장성군의 계획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고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