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밭 축제 개막… 도예, 민속놀이 등 체험행사 풍성
<사진설명> 관광객들이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 마련된 청보리밭 샛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전북 고창군 청보리밭축제가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주제로 4월 12일 개막돼 한 달 동안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 100만㎡의 청보리밭에서 펼쳐진다.
청보리밭축제는 경관농업을 관광사업으로 성공시켜 올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전국 최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됐다.
축제는 짙푸른 보리밭을 배경으로 옛 추억과 애틋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보리밭 샛길 걷기와 보리피리 불기, 전통도예 및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골장터와 농특산품 판매장에서는 봄나물에 고추장을 넣어 비빈 보리밥과 보리개떡, 보리뻥튀기 등을 맛볼 수 있으며, 복분자와인 만들기, 황토체험 등에 이어 고창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보리밭의 추억을 담은 무료사진출력을 비롯해 청소년 어울림마당, 미래모습 타임캡슐에 담기, 달구지 타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으며, 우리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고창농악 및 판소리와 국악대공연도 열린다.
축제장 인근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와 선운산도립공원 동백숲, 고창읍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지역 특산품인 복분자술과 풍천장어 등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강수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농촌자원을 관광으로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의주 기자/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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