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감, SK‧삼성전자 등 총수 증인 신청
10월 국감, SK‧삼성전자 등 총수 증인 신청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09.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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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의원, 환경부-고용노동부 관련 주요 대상자 명단 제출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오는 10월 국정감사에서 SK 최태원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이 증인으로 신청된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오는 10월 10일부터 실시되는 2018년 정기 국정감사에서 SK 최태원 회장,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 대우건설 김형 대표이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이상훈 의장,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등을 환경부-고용노동부 관련 주요 증인으로 신청한다. 

환경부 국정감사에는 SK 최태원 회장과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을 불러 가습기살균제 피해발생과 관련, 그룹차원의 사회적 책임을 간과한 것에 문제를 제기한다.  

대우건설 김형 대표이사의 경우 동서고속도로 충주평택제천 3공구 현장 터널공사를 하는 과정에 발생된 폐기물 575톤(원주지방환경청 추정치)을 불법 매립한 사건의 경위와 복구를 하지 않는 문제점 등을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고용부 국감에선 지난 9월4일,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사망 2명, 의식불명 1명 등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을 신청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14년 이후 약190여건의 산재사고가 발생했으며, 4건의 중대재해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중대재해 사고의 경우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의 경우 삼성그룹이 무노조경영을 실행하기 위해 이 의장이 지휘 감독한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옥 노동부 전 차관의 경우 지난 2013년 고용부가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수시근로감독을 진행하는 동안, 삼성전자서비스 및 삼성전자와 접촉해 감독결과 자료를 놓고 협상내지 개선을 제안한 당사자로 질의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노동자들이 최근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소송 2심에서도 불법파견을 인정받은 문제와 관련해 도로공사의 직접고용 이행여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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