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사내하도급 1300명 추가 직접고용 합의
기아차 노사, 사내하도급 1300명 추가 직접고용 합의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09.20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2387명 직영 고용 완료…하도급 문제 해결 기대

[백세경제=이진우 기자]기아자동차가 사내하도급 1300명을 추가 특별고용한다.

기아차 노사는 19일 소하리 공장에서 열린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300명을 기아차 직영으로 추가 특별고용키로 합의했다. 

앞서 기아차는 2015년부터 6월말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087명을 고용 완료했고, 이날 추가로 2019년까지 1300명을 고용하기로 합의해 사내하도급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말까지 13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 추가 고용이 이뤄질 경우 총 2387명 전원의 직영 고용이 완료돼 공장내 사내하도급 잔류인원은 없어진다.   

이번 기아차 노사의 특별고용 합의는 정부의 비정규직 관련 정책에 적극 부응할 뿐 아니라, 노사가 자율적으로 사내하도급 문제를 선제적으로 접근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합의는 법 소송과는 별개로,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에 의거 이뤄져 불필요한 노사간 소모전을 방지하고 노사간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임단협 잠정합의시, 6천명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직영고용에 이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500명을 직영 근로자로 추가 고용하기로 하는 등 약 1만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고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