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 심부전 걸릴 위험 36% 줄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 심부전 걸릴 위험 36% 줄어”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09.21 13:50
  • 호수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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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의대 유승호 교수팀

평상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심부전’ 위험요인이 최대 36%까지 줄어든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이 때문에 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리기도 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유승호 교수팀은 2011~2014년 사이 건강검진에서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은 5만7449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신체활동량과 심부전 위험요인인 ‘좌심실 이완장애’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좌심실 이완장애는 혈액을 받아야 하는 좌심실의 확장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를 운동량에 따라 ▷건강증진 그룹(고강도 운동) ▷최소 신체활동 그룹 ▷비신체활동 그룹으로 나눠 좌심실 이완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이 결과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좌심실 이완장애 유병률이 낮아지는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건강증진 그룹과 최소 신체활동 그룹의 좌심실 이완장애 위험도는 비신체활동 그룹에 견줘 각각 36%, 16% 낮았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운동이 혈관의 탄성 유지와 이에 따른 동맥 부하를 낮춰 심부전 예방에도 유익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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