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성인병 두렵지 않은 8체질 의학법
난치병·성인병 두렵지 않은 8체질 의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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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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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생활요법 지키면 건강

사람은 태어나면서 일생불변의 기본체질을 타고 난다. 목양, 목음, 토양, 토음, 금양, 금음, 수양, 수음의 8가지 체질별로 각 체질에 맞는 음식, 목욕, 운동, 호흡법 등을 통한 건강법을 알아보자.


8체질론이란?


‘체질’에 대한 개념은 동·서 의학사의 초두에서 나타난다. 서양 의학사에는 히포크라스테스가 담즙질, 신경질, 다혈질, 점액질의 4체액설을 주장하며 체액체질론을 펼쳤다.

 

동양 의학사에는 황제내경에 오태인론(五胎因論)이 나온다. 그러나 그 이후 동서양을 막론하고 체질론이 자취를 감추었다가 우리나라의 이제마 선생에 의해 동의수세보원에서 사상의학이 제시, 발전되었다. 8체질론은 한의학자인 권도원 선생이 사상의학의 원리에 착안하여 주창했다.


사람은 심장·폐·췌장·간·신장 등 오장(五臟)과 위·담낭·소장·대장·방광 등 오부(五腑)를 가지고 있다.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이 장부의 대소에 따라 체질을 4가지로 분류하여 약물로 인체의 기(氣)의 상하전후 흐름을 조절, 항상성 회복에 주력을 했다면 권도원 선생의 8체질론은 사상의학에서 밝히지 않은 중간단계 장부의 대소 관계를 밝혀 8가지의 병태적인 특성으로 파악한 것이 특징이다.

8체질 특성 & 좋고 나쁜 음식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8가지의 기본체질은 목양체질, 목음체질, 토양체질, 토음체질, 금양체질, 금음체질, 수양체질, 수음체질로 분류된다. 목양·목음 체질은 사상체질의 태음인, 토양·토음체질은 소양인, 금양·금음체질은 태양인, 수양·수음체질은 소음인에 해당된다.

-목양체질

장부의 크기·기능의 대소 간장 > 신장 > 심장 > 비장 > 폐


특성 풍채가 좋고 체구가 큰 사람이 많다. 살색은 희고 피하 지방층이 두터워 뚱뚱한 편. 눈사람처럼 어깨가 좁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굵어져 허리가 가장 크다. 건강한 사람은 항상 땀이 귀찮도록 많다. 혈색이 좋아 건강하게 보인다.

 

호흡기 기능이 약하여 말하는 것을 피곤하게 여기므로 과묵하게 보인다. 그러나 때로는 적극적이기도 하고 의외로 겁이 많은 측면도 있다. 욕심이 많고 고집이 세며, 노래 실력은 신통치 않다. 혈압은 정상치(120~80 mmHg)보다 약간 높은 편.


좋은 음식 모든 육류, 쌀, 콩, 밀가루, 수수, 우유, 커피, 장어, 미꾸라지, 두부, 무, 당근, 도라지, 연근, 마, 마늘, 배, 호박, 호두, 잣, 밤, 버섯, 설탕, 알칼리성 음료수, 비타민 A·D
나쁜 음식 술, 모든 조개류, 녹채류, 게, 새우, 낙지, 오징어, 코코아, 초콜릿, 모과, 메밀, 포도당주사


건강관리 포인트


◆속열이 높은 체질이므로 건강할 때나 병중에나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도 온수욕이나 사우나를 통해 땀을 내면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도 회복된다.
◆왼쪽으로 오는 병이 많고 간장과 비장의 불균형으로 위장병이 생기기 쉬우니 조심한다. 환청, 피해망상이나 과대망상을 겸한 환각증에 주의한다.
◆채소와 생선을 많이 먹거나 육식을 적게 하면 이유없이 피곤하고 눈이 아프며 발이 답답하다. 육식위주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목음체질

장부의 크기·기능의 대소 담낭 > 소장 > 위 > 방광 > 대장


특성 뚱뚱하며 땀이 많고 아주 건강하게 보인다. 대장 기능이 약하고 길이가 짧아 수분흡수가 잘 안되어 대변을 하루에 2~3회씩 자주 본다. 그러나 체력은 실한 편으로 건강과 크게 관계가 없다. 몸이 냉하여 다리가 무겁고 잠을 잘 못 잔다. 이 체질에 건선이 많은 편. 대륙적 기질이 있고 걸음은 보통 느린 편이다.


좋은 음식 모든 육류, 쌀, 콩, 밀가루, 수수, 장어, 미꾸라지, 우유, 두부, 호박, 무, 도라지, 연근, 밤, 배, 사과, 잣, 호두, 은행, 수박, 율무, 버섯, 마늘, 녹용, 오미자차, 매실, 비타민 A·B·D
나쁜 음식 술, 모든 조개류, 고등어, 게, 새우, 오징어, 배추, 메밀, 초콜릿, 인삼, 포도당주사

건강관리 포인트
◆몸이 허약해지면 항상 배꼽주위가 불편해 진다. 대장기능이 무력해지기 쉬우므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관리한다. 대장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담낭기운이 세어진다. 이 불균형으로 인해 병이 발생되는데 대장기운이 회복되어야만 병도 치료될 수 있다.
◆오른쪽이 약하므로 조심한다.
◆채식과 생선을 즐기면 아랫배가 편할 날이 없다.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 또 지나치게 매운 음식은 절제한다.
◆목양 체질처럼 땀샘을 수축시키는 냉수욕은 피한다.

-토양체질

장부의 크기·기능의 대소 비장 > 심장 > 간장 > 폐 > 신장


특성 말을 먼저 내뱉은 후 생각한다. 성격이 조급하며 외향적이고 다혈질이다. 걸어가도 남 앞에 걸어가야 되고 매사에 준비를 미리 다 해놓고 기다려야지 어영부영하지 못한다. 센스가 있고 부지런하지만 일을 벌려놓고 뒷마무리는 잘 못한다.

 

시각이 발달하여 화(火)가 많다. 근육형이 많으며 체격에 비하여 땀은 적은 편이다. 이 체질에는 당뇨환자가 많다. 머리가 일찍 희어지는 사람이 많고 혈압이 낮은 편이나 조금만 높아도 괴롭다. 불임증, 소화력이 강한 식도락가가 많다.


좋은 음식 쇠고기, 돼지고기 쌀, 보리, 밀가루, 콩, 팥, 녹두, 장어, 전복, 생굴, 해삼, 멍게, 새우, 게, 잉어, 자라, 가물치, 마늘, 배추, 무, 상추, 가지, 당근, 우엉, 호박, 계란, 참외, 수박, 딸기, 바나나, 구기자 차, 영지버섯, 숙지황, 산수유


나쁜 음식 닭고기, 염소고기, 개고기, 찹쌀, 감자, 파, 미역, 후추, 겨자, 계피, 카레, 산초, 생강 등 매운 향신료, 참기름, 인삼, 꿀, 사과, 귤, 오렌지 주스, 스트렙토마이신, 소화 효소제

건강관리 포인트
◆항상 여유 있는 마음으로 서둘러서 일을 벌리기 보다는 차분히 일을 마무리한다.
◆신장기능이 약하므로 허리를 따뜻이 한다. 신장과 심장사이에 조화가 깨지면 위장병이 생기므로 조심한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빈약하므로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처럼 구태여 매번 땀을 줄줄 흘릴 때까지 운동 할 필요는 없다.

-토음체질

장부의 크기·기능의 대소 위 > 대장 > 소장 > 담낭 > 방광


특성 10만 명 중 하나가 있는 드문 체질로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한다. 찬 음식을 좋아하며 당찬 외모의 소유자로 모든 체질 중 속 열이 가장 많아 화 또는 열로 인하여 병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스트렙토마이신이나 페니실린 부작용이 심각히 나타날 수도 있다.


좋은 음식 쇠고기, 돼지고기, 쌀, 보리, 팥, 게, 복어, 생굴, 새우, 해삼, 멍게, 가물치, 자라, 잉어, 배추, 양배추, 오이, 감, 배, 참외, 수박, 파인애플, 포도, 딸기, 바나나, 냉 음료, 초콜릿, 비타민 E

나쁜 음식 닭고기, 염소고기, 개고기,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 감자, 사과, 귤, 오렌지, 후추, 겨자, 계피, 산초, 카레 등 매운 향신료, 파, 생강, 인삼, 꿀, 녹용

건강관리 포인트
◆기름진 음식보다는 신선하고 성미가 시원한 음식이 좋다. 보음식품이 도움이 된다.
◆저녁에 과식하는 것과 폭식은 좋지 않다.
◆알콜 도수가 높은 독주는 피한다. 소주보다는 맥주의 피해가 적다.
◆외부의 일을 줄이고 내부의 일에 관심을 가지며 차분히 일의 뒷마무리에 신경을 쓴다.
◆대변은 매일 규칙적으로 보도록 한다.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을 하되 땀을 그다지 많이 흘릴 필요는 없다.

-금양체질

장부의 크기·기능의 대소 폐 > 비장 > 심장 > 신장 > 간장


특성 동작이 급하고 삶의 선이 굵으며 성격은 이상향을 꿈꾸는 비현실적인 면이 많다. 자기를 나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모방을 싫어한다. 뒷머리 아랫부분이 윗부분 보다 나온 사람이 많다. 외형상 토양체질에 가깝고 육식을 선호하면 알레르기성 질환에 쉽게 걸려 비염 또는 천식, 결막염으로 고생을 한다.


좋은 음식 모든 조개류, 게, 새우, 굴, 젖갈, 대부분의 생선류, 쌀, 메밀, 보리, 팥, 고사리, 계란흰자, 쑥, 오이, 배추, 양배추 등 녹채류, 코코아, 초콜릿, 복숭아, 바나나, 파인애플, 앵두, 딸기, 모과, 오가피, 포도당

나쁜 음식 모든 육류, 밀가루, 수수, 고추, 마늘, 설탕, 무, 율무, 당근, 도라지, 영지버섯, 밤, 사과, 수박, 은행, 계란 노른자, 장어, 모든 기름, 커피, 차류, 인공조미료, 가공 음료수, 모든 약물, 담배, 술

건강관리 포인트
◆무슨 약이든 도움보다는 해가 더 많으니 가급적 약을 먹지 않는다. 항생제의 남용은 큰 병을 불러들인다.
◆야채류 또는 담백한 기름기가 적은 해물류가 좋다. 육식을 하면 알레르기성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식단을 채식위주로 바꾸면 알레르기성 질환도 경감된다.
◆양기가 항진되므로 복식호흡을 기본으로 하고 허리를 곧게 펴고 심호흡은 내쉬는 숨을 길게 한다.

-금음체질

장부의 크기·기능의 대소 대장 > 방광 > 위 > 소장 > 담낭


특성 대범한 성격의 소유자로 영리하며 리더십이 강하여 지도자적 기질이 있다. 그러나 근력이 약하여 지구력은 떨어진다. 파킨스씨병, 치매 등 소뇌가 위축되는 병이나 근무력증, 근위축증 등의 희귀한 근육질환을 많이 앓는다. 외형상 수양체질과 유사하다.


좋은 음식 : 모든 조개류, 모든 생선류, 메밀, 쌀, 모든 채소류, 김, 젓갈, 앵두, 다래, 키위, 모과, 송화, 겨자, 후추, 코코아, 포도당


나쁜 음식 : 모든 육류, 밀가루, 수수, 콩, 율무, 굴, 장어, 모든 기름류, 인공 조미료, 우유, 설탕, 커피, 복숭아, 참외, 밤, 잣, 은행, 도토리, 연근, 무, 당근, 마늘, 영지버섯, 모든 약물, 술, 담배

건강관리 포인트
◆간의 해독기능이 약해 대부분의 약이 효과를 보기보다 해가 많다.
◆육식을 과하게 하거나 화를 자주 내고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근력이 약해진다. 특히 오른쪽이 무력해진다.
◆대변이 항상 가늘고 불만스럽게 나오므로 변통을 좋게 하는 음식의 섭취에 유의한다.
◆겉 열이 높아 지나친 일광욕이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목욕은 냉수욕이 좋다.

-수양체질


장부의 크기·기능의 대소 신장 > 폐 > 간장 > 심장 > 비장


특성 변비가 심하다. 보통은 2일에 한번씩 통변하지만 4~5일이 지나도 변의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열흘씩도 간다. 환경이 변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그러나 설사는 거의 없다. 건강하면 땀이 없고 건강이 쇠해지면 땀이 난다. 몸매의 곡선이 매우 아름다우며 곱다. 성격은 내성적이고 차분하여 사무적인 일의 뒷마무리를 잘 짓는다. 그러나 냉철하여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므로 스스로 신상을 볶기도 한다.


좋은 음식 : 닭고기, 염소고기, 노루고기, 쇠고기, 개고기, 찹쌀, 현미, 감자, 옥수수, 미역, 다시마, 김 등 해조류, 참기름, 파, 생강, 마늘, 겨자, 후추, 계피, 카레, 산초 등의 얼큰한 향신료, 상추, 무, 토마토, 귤, 사과, 복숭아, 망고, 꿀, 인삼, 황기, 비타민 B복합체


나쁜 음식 : 돼지고기, 계란흰자, 보리, 팥, 해삼, 새우, 게, 생굴, 멍게, 오이, 참외, 바나나, 감, 냉 음료, 맥주


건강관리 포인트
◆봄부터 여름에 약하고 가을과 겨울에 더 건강하다. 여름에 일사병에 조심하고 평소 팔, 다리를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한다.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식은땀을 흘리면 건강에 문제가 있으므로 조심. 땀을 많이 흘리면 탈진하기 쉬우므로 여름철에도 가능하면 땀을 적게 흘리도록 관리한다.

수음체질


장부의 크기·기능의 대소 방광 > 담낭 > 소장 > 대장 > 위


특성 보통 마른 체격으로, 위장이 약하여 소화력이 떨어지므로 날 음식과 차고 기름진 음식에 대해서는 곧잘 설사를 하며 배탈을 일으킨다. 이 체질은 혈압이 정상보다 낮으며 위하수와 위무력증으로 고생을 많이 한다. 성격은 날카로우며, 매사에 소극적이고 회의적이며 내성적이고 소심하다.

좋은 음식 닭고기, 염소고기, 개고기, 양고기, 꿩, 메추리, 양젖, 찹쌀, 쌀, 감자, 옥수수, 누른 밥, 명태, 조기, 멸치, 미꾸라지, 시금치, 미나리, 참기름, 파, 생강, 마늘, 겨자, 후추, 계피, 산초, 카레 등의 향신료, 토마토, 사과, 귤, 꿀, 비타민 B복합체

나쁜 음식 돼지고기, 보리, 팥, 해삼, 새우, 게, 생굴, 오이, 참외, 바나나, 냉 음료, 맥주, 모든 생·냉물, 기름진 음식, 냉면

건강관리 포인트
◆위장기능이 떨어지면 손발도 차가워지므로 배를 항상 따뜻이 한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누워서 조금 쉬는 것이 좋다.
◆소식을 원칙으로 한다. 익힌 음식과 기름기가 적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이 좋다.
◆여름철이라도 땀을 적게 흘리도록 관리하며 사우나는 오히려 해롭다. 냉수욕과 수영으로 땀을 막아 내부의 열이 방출되지 않도록 한다.
◆변이 항상 무르고 설사를 하면 힘이 빠지므로 조심.

장옥경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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