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문경호 기자] 롯데제과 뻬빼로에서 '애벌레'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옥동자 모나카'에서 또 '쇳조각'이 나와 소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11일 한 소비자의 제보로 롯데제과의 빼빼로에서 '애벌레' 10여 마리가 나와 소동이 크게 일었다.
이 소비자는 애벌레가 나온 제품에 대해 롯데제과에 강하게 항의한 후 롯데제과의 수거를 거부한 대신 소비자원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인 13일 또 다시 롯데제과의 '옥동자 모나카'에서 쇠로 된 볼트와 쇳조각이 나와 충격을 더했다.
이 피해자는 포털사이트에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금속탐지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과자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롯데제과를 비꼬아 비난했다. 실제 이 피해자는 앞니 표면이 일부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의 피해자에 대한 대응도 미흡했다. 제조사측은 피해자에게 '진단서를 떼 오면 보상을 해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선 제조사들이 책임지는 행동을 보이기 위해서는 소비자불매운동 등 제조사들의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사실확인 차 연락을 취한 결과 롯데제과 관계자는 "잘 모르는 일이다"며 "담당자에게 전달해주겠다"고 말했으나 연락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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