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11주년 기념 행사… “6만명 어르신 현명한 선택으로 행복한 노후”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11주년 기념 행사… “6만명 어르신 현명한 선택으로 행복한 노후”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11.20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세시대=오현주기자]

홍보대사 최불암씨 “노인에게 좋다고 생각해 열심히 알린다”

주택연금 11주년 기념 고객사은행사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탤런트 최불암씨가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불암, 김종주 어르신,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주택연금 11주년 기념 고객사은행사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탤런트 최불암씨가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불암, 김종주 어르신,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주택연금 11주년 기념 고객사은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주택연금 11주년 기념 고객사은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수래 공수거’란 말이 있듯이 명분 없이 주머니에 비축하기 보단 쓰시기를 바란다.”

11월 16일, 서울 세종홀에서 열린 주택연금 11주년 기념 고객사은행사에서 탤런트 최불암씨는 주택연금을 활용해 노후의 삶을 풍성하게 보내기를 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씨는 주택연금 홍보대사로 11년째 활동 중이다. 

최불암씨는 이 자리에서 “100세시대에는 70대 후반서 80대 초까지 건강할 때 자신을 위해 돈을 써야 한다. 노인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 경제가 돌지 않는다. 일본의 30년 경제 파탄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돈 못 쓰는 이는 집에만 있다. 밖에 나와 음식도 사먹고 여행도 가고 사랑하는 이와 데이트도 하는 게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 좋다고 생각돼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연금 활성화에 기여한 노인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고 국악·가요 공연, 퀴즈대회, 노래자랑 등으로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부탁하는 취지로 열렸다. 

이 자리에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최불암 홍보대사, 이현숙 대한노인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주택연금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2017년)와 우수 명예홍보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환 사장은 “2007년 주택연금이 출시된 이래 5만8000여명이 현명한 선택을 했고 조만간 6만 번째 가입자가 탄생할 것”이라며 “참석하신 여러분이 주택연금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우철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부 본부장은 “주택연금은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미국에서 우리를 벤치마킹할 정도”라며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로버트 머튼 MIT대 교수가 주택연금과 관련해 우리와 토론을 원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92세에도 여전히 마라톤을 하는 김종주 어르신은 “주택연금을 아내와 반반 나눠 쓰면서 가계 걱정도 없어지고 부부 사이도 더 좋아졌다”며 주택연금의 만족감을 나타내 박수를 받았다.   

주택연금은 만60세 이상 고령자가 집을 담보로 맡기고 살던 집에 계속 살면서 부부가 모두 사망할 때까지 매월 노후생활자금을 연금 방식으로 지급받는 제도이다. 서민 고령층의 주거 및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