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위한 정보기술 본격 상용화
노인 위한 정보기술 본격 상용화
  • 관리자
  • 승인 2008.05.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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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약 먹을 시간 알려주는 핸드폰 등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김모(78) 어르신. 자녀들이 독립하고 홀로 집에서 지내던 어르신은 어느 날 다리를 헛디뎌 넘어지고 말았다. 어르신은 쓰러진 순간 의식을 잃었지만 허리에 착용한 낙상(落傷) 센서와 휴대전화 알림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해 병원으로 연결됐고, 곧바로 구급차가 출동해 큰 위험을 넘겼다.


이처럼 어르신들의 낙상 사고를 병원에 알려주는 낙상폰, 약 먹을 시간을 때 맞춰 알려주는 스마트 약상자 등 ‘따뜻한 IT(정보기술)’가 본격 상용화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6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IT 융합 생활지원기술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낙상폰, 스마트 약상자 등 8개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주요 기술은 ▷낙상 등 고령자의 위급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구급을 요청하는 휴대전화(낙상폰) ▷고령자의 약 복용 안내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약상자 ▷초음파센서를 통해 무선으로 장애물 여부, 거리정보 등을 진동 및 음성으로 전달하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 ▷식중독균의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 휴대용 단말기 등이다.


지식경제부는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이들 8개 IT-BT(생명공학 기술) 융합 기술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착수, 2011년까지 실생활에 보급할 계획이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BT는 물론 NT(나노기술), 전통산업 등 다양한 분야와 IT 간의 융합을 확대해 국민의 삶이 보다 윤택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따뜻한 IT, 즐거운 IT’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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