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배 바둑대회 2차전 개막
농심 신라면배 바둑대회 2차전 개막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11.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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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이세돌‧박정환 출격…한국 첫 승전보 기대
제20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북경라운드에서 신민준 9단(왼쪽)과 판팅위 9단이 대국을 벌이고 있다. 사진=농심.
제20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북경라운드에서 신민준 9단(왼쪽)과 판팅위 9단이 대국을 벌이고 있다. 사진=농심.

[백세경제=라안일 기자]제20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이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농심호텔 9층 특설대국실에서 열린다. 이번 2차전에서 한국팀이 첫 승전보를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차전은 첫 대국에서 한국 최철한 9단과 중국 판팅위(范廷鈺) 9단의 맞대결하며 매일 한판씩 총 다섯 대국이 벌어진다.

첫날 최대 관심사는 최 9단이 한국팀의 첫 승을 가져올지 여부다. 앞선 북경 1차전에서 한국팀은 신민준 9단과 안국현 8단이 출전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중국 판팅위 9단은 북경 대회에서 3연승을 달리며 현재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판팅위 9단은 지난 18회 대회에서도 7연승으로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한 농심배 강자다.

한국은 최 9단을 비롯해 이세돌‧박정환 9단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판팅위, 커제, 스웨, 구쯔하오, 당이페이 9단 등 5명 전원이 남아있다. 일본은 자국 1위 이야마 유타 9단을 비롯해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료 8단이 남은 경기를 책임진다.

한국기원 김영삼 사무총장은 “최철한 9단이 판팅위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인 만큼 부산라운드에서 한국에 첫 승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농심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정서와 문화를 접목한 대표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1999년 창설됐다. 한‧중‧일 바둑 국가대표 선수들이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연승전 방식으로 격돌하는 신라면배에서 한국이 12차례 우승했고 중국이 6차례, 일본이 1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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