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4.3% 가장 높아
지난 4월 15일부터 1개월 동안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을 받은 결과 10만여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까지 예상 신청자 25만여명의 40% 수준에 그쳐 신청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4월 15일부터 5월 16일까지 1개월 동안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적으로 9만9820건을 기록, 6월말까지의 예상신청건수 24만8451건의 40.2%가 접수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광주가 6월말 예상건수 5799건의 64.3%에 해당하는 3729건이 접수돼 가장 많았고, 제주(59.1%), 인천(46.9%), 전남(4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6월말 예산건수 1만4506건의 31.1%인 4510건으로 신청률이 가장 낮았고, 서울(32.6%), 대구(32.8%), 부산(33.7%) 등 대도시가 대체적으로 저조했다.
신청자의 약 30%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포함한 의료급여수급권자로, 신청초기 기존 복지서비스 이용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97.6%를 차지했고,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65세 미만자는 2.4%에 그쳤다.
성별로는 여성 신청자가 남성보다 약 2.7배 이상 높게 나타나 여성이 평균수명이 길뿐 아니라 노인성 질환 등으로 고통을 겪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은 요양서비스를 필요로 할 때 연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지만 오는 7월부터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6월 중순까지는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장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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