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학력, 전공 제한 없애고 일반직은 지역 할당제로 선발
'신협중앙회' 학력, 전공 제한 없애고 일반직은 지역 할당제로 선발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9.01.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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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가 어학성적이나 학력 등을 없애고 직무역량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백세경제=문유덕 기자] 신협중앙회가 토익 등 어학성적이나 연령·학력·전공 제한을 과감하게 없애고 직무 역량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한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2019년 신입 직원 공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자기소개서 지원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필기 및 면접 전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신입직원 공채로 신협중앙회는 일반직군과 정보기술(IT) 직군 등 총 25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며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고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의 스펙보다 직무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연령, 학력, 전공 제한뿐만 아니라 토익 등 어학 성적 제한까지 완전히 철폐했다는 점이 이번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정보처리기사·자바·SQL 등 관련 자격증 중 1개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IT직군은 지역 제한 없이 본사인 대전에서 근무하게 되지만 일반직군은 전원을 지역 할당제로 선발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지역 할당 인재를 뽑아 현장 밀착형 전문가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12일에 진행되는 필기고사는 인적성검사, 직무능력검사, 논술시험으로 나눠 진행된다.

신협중앙회의 인사 담당 직원은 “논술은 정형화된 답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화려하거나 기교를 부린 글보다는 평소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28일부터 진행되는 1차 면접은 실무진이 인성·PT면접을 진행한다.

우선 인성면접에서는 금융협동조합직원으로서의 소양을 주로 평가하며 문학·역사·철학 등 광범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동시에 타인에 대한 배려,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위한 나눔과 소통 등 신협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전인적 인재 선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PT면접에서는 일반직의 경우 시사상식이나 직무 등 일반적인 주제를, IT직은 해당 직무에 대한 전문적인 주제를 제시한다.

마지막 2차 면접은 임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인성면접이며 임원은 성실성·정직성·협동마인드 및 인문학적 소양을 중심으로 실무진의 판단을 다시 검증해 최종 인재를 선발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지원자 중 상당수가 신협을 시중은행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은행과 다른 신협만의 성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채용에 응해야 합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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