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 ‘무료원격진료제도’ 도입
홀몸 어르신 ‘무료원격진료제도’ 도입
  • 관리자
  • 승인 2008.05.30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5세이상 독거노인 5000명 자택에 유헬스 서비스 시범 실시

정부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홀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원격 진료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보건복지가족부는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5000명의 자택에 동작과 출입, 환경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한 뒤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받아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각 의료진과 연계, 조치하는 ‘유헬스(u-Health)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29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헬스(u-Health) 서비스’의 ‘u’는 유비쿼터스를 뜻한다. 유비쿼터스는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말한다.


이 사업은 홀몸 어르신들의 집 안에 동작감지를 비롯해 출입감지, 환경감지 등의 센서를 달아 어르신들이 움직이지 않거나 출입문을 이용하지 않는 등 이상이 발생할 경우 119구급대나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의 인력을 즉시 현장에 출동시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u-Health 서비스시범 사업은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 사업’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 건강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 사업은 집안에 감지 센서를 부착해 동작과 환경 등을 감지함으로써 독거노인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원격 건강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은 의료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방문간호, 재택건강 관리 등의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이번 시범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비 공동 출연 방식으로 추진된다”면서 “의료취약계층,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