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최 ‘2019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최 ‘2019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
  • 조종도
  • 승인 2019.01.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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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활동 전개할 것”

박능후 장관,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의원 등 250여명 참석

소비자가 상품 구매하면서 기부 참여하는 온라인 공익쇼핑몰 시연

1월 11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앞줄 왼쪽부터)을 비롯한 '2019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1월 11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앞줄 왼쪽부터)을 비롯한 '2019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1월 11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서상목 사회복지협의회장,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남인순‧기동민‧정춘숙 국회의원,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사회복지 분야별 단체장,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서상목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올해는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이라는 기치 아래 민간 차원의 물적, 인적 자원을 동원해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자원을 실제로 창출하는데 민간사회복지계가 공헌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사회공헌이 몇 시간 자원봉사를 하고 얼마를 기부하는 형식적인 것이 아니고 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가치를 측정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사회공헌의 추세”라면서 “지역사회에 파고들어 복지공동체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데 사회복지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또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을 잘 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지역의 NGO(비정부기구)가 추천해서 사회복지협의회, 바라기는 보건복지부가 인정해주는 제도를 만들면 지역의 기업이나 단체가 사회공헌을 많이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사회공헌 인증제 시행계획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나라 사회복지 발전에 힘써준 사회복지분야 단체‧기관‧시설의 임직원, 전문가 등 사회복지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지역환경을 조성해 사람이 중심이 된 보건복지 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정부는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살던 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지향하고 있으며, 노인을 중심으로 하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올해 중 장애인과 아동에 대한 기본계획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은 “돈이 잘 돌아서 경제를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복지가 되면 좋겠다”면서 “복지는 바다와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 복지의 바다로 모든 게 통합이 되고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해 함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가 발표된 후 사회복지협의회가 올해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신개념 온라인 공익쇼핑몰 ‘밸류 크리에이터 플랫폼(약칭 밸크)’ 시연회가 열렸다. 이 공익쇼핑몰은 상품과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결합된 개념으로 사회복지협의회와 ㈜바스탄이 공동개발 했다.

쉽게 말해 ‘밸크(valuecreatorplatform.com)’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이다. 소비자가 이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플랫폼에 제시된 여러 사회공헌 프로젝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판매자는 소비자가 선택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매출액의 20~40%를 기부하게 된다. 이렇게 모은 기부금은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 등 지역사회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사회공헌형 사업에 쓰이게 된다.

서상목 회장은 이 공익쇼핑몰과 관련 “밸크는 머지않아 18년간 45억달러(약 5조원)의 기부금을 모은 영국의 ‘저스트 기빙(Just Giving)’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 플랫폼으로 성장해 우리나라 나눔문화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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