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주문학관’ 문 연다… 지상 4층 규모
2021년 ‘제주문학관’ 문 연다… 지상 4층 규모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9.01.25 14:48
  • 호수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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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모습을 드러낼 제주문학관의 입면도.

제주지역 문학인들의 숙원인 ‘제주문학관’ 건립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문학관 건립을 위한 건축 실시설계용역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한다고 1월 23일 밝혔다.
제주문학관은 제주의 신화와 전설 등 구비문학과 해양문학, 4·3 사건 관련 문학, 재일제주인문학 등의 문학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정리·연구하고 활용하기 위한 공간이다. 제주시 도남동 1218-3번지에 지어질 제주문학관은 지상 4층, 전체면적 2500㎡ 규모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북카페, 대강당, 창작공간, 문인단체 사무실 등이 마련된다. 2021년 상반기 개관 때까지 국비 38억원과 지방비 59억원을 합해 총 97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8개 후보지 가운데 접근성과 부지 사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도남동을 선정했다. 이어 지방재정투자계획 심의, 제주도의회 공유재산관리 심의 의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건축설계 공모, 국비 확보 등 절차를 이행했다.
김남윤 제주도 문화정책과장은 “오래전부터 제주 문학인들의 요구가 있었으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다 문학진흥법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제주 문학의 정체성을 담은 ‘도심 속 자연 문학관’이라는 콘셉트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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