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내 첫 86Tbps 라우터 상용망 적용
LG유플러스, 국내 첫 86Tbps 라우터 상용망 적용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9.02.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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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와 공동 개발, 멀티테라비트 네트워크 프로세서 FP4 적용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인터넷 백본망에 구축된 86Tbps 라우터 장비 점검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인터넷 백본망에 구축된 86Tbps 라우터 장비 점검 모습(사진=LG유플러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세계 최초로 86Tbps 라우터 장비를 인터넷 백본망에 구축했다. 

19일 LG유플러스는 86Tbps는 UHD급 영화 1편을 담을 수 있는 DVD(4.3GB) 2400장 분량의 데이터를 1초에 처리하는 속도로 지금까지 사용하던 라우터 장비의 7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에 따른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고객은 AR, VR 등 5G 서비스 서비스를 지연 없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초고속, 초저지연이 특징인 5G 서비스는 AR, VR, 초고화질 영상 등 콘텐츠가 실제로 저장되어 있는 서버와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무선망과 유선망을 연결해주는 라우터 장비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중요하다. 

이 장비는 LG유플러스와 노키아가 함께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멀티테라비트 네트워크 프로세서인 FP4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FP4 프로세서는 하나의 칩셋으로 2.4Tbps 속도(UHD급 영화와 같은 고용량의 비디오 콘텐츠를 1초에 70편 전송 가능한 속도)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획기적인 데이터 처리용량 확대와 전력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 장비는 현재 장비보다 7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소비 전력은 기존 장비 대비 80% 이상을 절감함으로써 차세대 친환경 장비로 평가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인터넷 백본망에 86Tbps 라우터 장비 구축으로 네트워크 전 구간에 걸쳐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키아코리아 안태호 대표는 “통신에서의 변화는 진화하는 코어 네트워크가 핵심으로 이번에 노키아 코어 라우터의 뛰어난 성능, 효율,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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