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에 대한 편견 버리세요”
“어르신에 대한 편견 버리세요”
  • 황경진
  • 승인 2008.06.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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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식개선 위한 세대공감 프로젝트 전개

최근 영화배우 최민수씨와 서울시 용역업체 20대 직원이 70대 남녀 어르신을 잇따라 폭행, 노인사회가 크게 분노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제121호)와 관련해 전북 전주시 덕진노인복지회관(관장 배인재)이 신세대들의 노인인식개선을 위한 세대간 공감대형성프로젝트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덕진노인복지회관은 5월 17일부터 전주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청소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노인인식개선 홍보를 위한 ‘찾아가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세대간 인식개선에 앞장서면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설명> 전주 호성중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신체조건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장비를 이용해 ‘노인생애체험’을 하고 있다.


덕진노인복지회관은 5월 31일 회관 강당에서 전주호성중학교 3학년 학생 108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가 생각하는 노인은 ’이란 주제로 게시판에 본인이 생각하는 어르신의 모습을 찾아 스티커를 붙였다. 


어르신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바로 알게 하고 이해하는 OX 퀴즈 풀이시간과 이번 캠페인이 말하려는 내용을 영상으로 담은 ‘노인-노인을 말하다’를 시청하며 어르신이 직접 담아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노인인식개선 포스터 그리기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그림을 진지하게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르신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어르신들과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겠다”는 내용의 서약문도 낭독했다. 


학생들은 “그 동안 어르신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깨는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조은미 복지사는 “캠페인 반응이 좋아 오는 10월까지 ‘찾아가는 학교 캠페인’을 계속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장경 기자/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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