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세계 최초 3D프린팅 화장품 제조에 적용
한국콜마, 세계 최초 3D프린팅 화장품 제조에 적용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9.03.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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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기계와 손잡고 2년에 걸쳐 고품질 3D프린터 개발
한국콜마의 3D프린팅 화장품 견본사진.
한국콜마의 3D프린팅 화장품 견본사진.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국콜마가 삼영기계와 손잡고 2년에 걸쳐 고품질 3D프린터를 개발했다. 

이번 개발로 3D프린팅 기술이 의료기기, 전자, 완구 등 한정된 분야를 넘어 세계 최초로 3D프린팅 화장품 제조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3D 프린터를 활용해 고농도 에센스에 크림 종류를 프린팅해 보습 효과를 극대화한 기초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제조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국콜마와 3D프린터 전문 제조업체인 삼영기계가 전략적 제휴를 맺어 2년여에 걸쳐 연구 개발한 결과물이다.

한국콜마는 디자인과 색상이 서로 안정하게 유지될 수 있는 화장료 조성물을 개발했고, 삼영기계는 고점성 소재를 정밀하게 3D프린팅하는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 기술로 한 용기 안에 에센스와 크림, 두 가지 형태의 화장품을 한꺼번에 넣어 독특한 모양의 기초 화장품을 탄생시켰다. 

3D프린팅 방법은 고점성 에센스 속에 특수 노즐을 통해 크림류의 화장품을 정밀하게 쌓아 원하는 모양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한다. 

화장품 주 성분으로 원하는 디자인을 별도 몰드 제작 없이 3D로 각종 모양과 색상을 표현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한 단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독특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재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도 눈에 띈다. 두 가지 종류의 화장품을 탑재했음에도 형태와 효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해 성분 효과를 유지함과 동시에 디자인적으로 차별성을 갖게 되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제휴를 통해 소재개발과 설비를 개선하고 생산성과 다양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립스틱과 콤팩트파우더 등 색조 화장품에도 3D프린팅 기술을 적용시켜 세계 최고의 온리원(Only-One) 제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 3D프린팅 화장품 기술을 고객사에게 제안하고 브랜드사를 통해 제품화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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