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 대명그룹과 손잡고 본격화
춘천시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 대명그룹과 손잡고 본격화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9.03.14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악산 로프웨이 조감도
삼악산 로프웨이 조감도

대명호텔앤리조트, 춘천 의암야구장에 현장사무실 열어

총 3.6km 국내 최장… 완공되면 연간 127만명 방문객 기대

강원 춘천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국내 최장 길이의 로프웨이(케이블카)가 삼악산에 조성된다. 춘천시는 대명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3월 14일 춘천 의암야구장에 현장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와 민간이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악산 로프웨이는 총 3.6㎞에 이르는 국내 최장 길이로 일반 캐빈 45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20대로 총 65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테마파크 레고랜드,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유람선 운항, 내수면 마리나 조성사업까지 진행될 경우 춘천 시내를 연결하는 연계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0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기업과의 협약이 해지된 이 후 국내 최대 레저기업인 대명그룹과 2017년 5월 실시협약을 다시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준비해왔다.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사업비 전액(550억원)을 투자해 준공 후 춘천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운영권을 갖는 방식이다. 또 사업자는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영업 이익의 10%를 발전기금으로 납부하고 연 방문객이 170만명 이상일 경우 영업 이익의 11%를 발전기금으로 낸다.

춘천시 관계자는 “삼악산 로프웨이가 운영되면 연간 127만명의 방문객과 500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