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북부노인병원·중랑요양원 건립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북부노인병원·중랑요양원 건립
  • 관리자
  • 승인 2006.08.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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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난 15일 중랑구 망우동에 시립북부노인병원과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을 동시에 문 열었다.


서울시는 15일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만성퇴행성질환, 치매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으나 전문 의료시설과 요양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중랑구 망우동에 시립북부노인병원(02-2036-0200)과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을 건립, 이날 동시에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시립북부노인병원 앞마당에서 열린 합동개원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임동규 시의회의장, 정운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 연 시립북부노인병원은 지난 1997년 2월 착공, 모두 361억여원을 들여 9년여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북부노인병원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의 전문적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지하 2층 지상 4층, 200병상(노인 160·치매 30·호스피스 10병상) 규모로 건립돼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정신과 등 모두 10개 진료과를 개설했다.

 

진료 대상은 주로 65세 이상 어르신이지만 지역주민들을 위해 외과, 안과, 치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학과 등 5개 진료과목도 마련했다.


북부노인병원은 특히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등에서 치료를 마쳤어도 가정으로 퇴원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일반 장기요양병원과 다르게 재활치료 및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진료비는 민간병원에 비해 20% 가량 저렴하게 낮추고 공동 간병인제를 실시하는 등 환자부담을 큰 폭으로 줄였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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