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양 컨트리클럽,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6500만원 쾌척
서울·한양 컨트리클럽,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6500만원 쾌척
  • 조종도
  • 승인 2019.04.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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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심 이사장 “이재민, 특히 노인들에 도움 되길 바란다”

서울·한양CC는 4월 23일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6500만원을 강원도에 전달했다. 좌로부터 이승호 한양CC대표이사 이승호, 김영진 이사회장 김영진, 이심 서울CC 이사장, 구자열 강원도지사 정무특보, 김완식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장, 이수홍 부회장.
서울·한양CC는 4월 23일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6500만원을 강원도에 전달했다. 좌로부터 이승호 한양CC대표이사, 김영진 이사회장, 이심 서울CC 이사장, 구자열 강원도지사 정무특보, 김완식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장, 이수홍 부회장.

“산불 피해로 큰 시름에 잠겨 있을 강원도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이사장 이심)은 4월 23일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6500만원을 강원도에 전달했다.

15대와 16대 대한노인회장을 역임한 이 심 서울컨트리클럽 이사장은 “서울·한양 CC의 36개 친목 단체와 회원, 임직원들이 산불 피해로 시름에 잠긴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면서 “이 성금이 특히 고통 받는 노인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대신해 구자열 도지사 정무특보가 참석했으며, 김완식 대한노인회 강원도 연합회장, 이수홍 부회장(춘천시 지회장) 등이 배석했다.

이 심 전 대한노인회장, 지난 3월 서울CC 이사장에 당선

위상에 걸맞는 클럽하우스 신축, 골프박물관 건립도 추진

이 심 전 대한노인회장은 지난 3월 1일 선거를 통해 한국 골프의 요람인 서울컨트리클럽 이사장에 당선된 바 있다.

서울·한양CC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골프클럽이다. 이 골프장은 한국 최초의 컨트리클럽이었던 서울CC가 1964년 문을 연 한양CC의 주식을 전부 인수하면서 2개의 법인이 하나의 골프장을 공유하고 있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서울CC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자리에 있던 군자리 골프 코스에서 출발했다.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이 골프장은 한국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상태였는데,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복원돼 1954년 7월 재개장됐다. 서울CC는 이후 어린이 대공원 터로 내주고 1972년 지금의 고양시로 이전했다.

이심 이사장 취임 후 서울CC는 클럽하우스를 신축하고, 골프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낡은 클럽하우스는 곧 세계 10대 골프 건축가와 한국 건축가의 협업으로 신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골프장 정문 근처에 조성되는 골프박물관에는 흩어져 있는 한국 골프의 사료들을 모아 전시할 계획이다.

서울CC 관계자는 이사장의 미래비전 제시와 변화의 새바람이 불면서 회원권 가격이 벌써 1억원 이상 뛰어올랐다고 전한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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