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여행사' 유람선 침몰 참변에 '책임회피 발언' 논란
'참좋은 여행사' 유람선 침몰 참변에 '책임회피 발언' 논란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9.05.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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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경제=문유덕 기자] '참좋은 여행사'의 현지 가이드가 무리한 관광일정을 진행하다 우리나라 관광객 31명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에 직면했는데도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30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참좋은여행사' 패키지 여행 중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했다.

사고 당시 다뉴브강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내렸으며 강물 수온까지 낮았다.

참좋은 여행사측은 사고 당시 현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관광을 나선 배경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여행사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기상이 좋지 않아도)유람선을 타고 나갈지 여부는 현지 인솔자가 판단한다"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을 두고 일각에서는 인솔자의 판단에 따른 문제라 하더라도 사고수습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현 상황에서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발언으로 왜곡되기 쉽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참좋은 여행사의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발칸 2개국, 동유럽 4개국) 패키지 상품을 통해 부다페스트를 여행 중이었다.

[백세시대]는 '참좋은 여행사'측과 여러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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