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진료비, 전체 진료비의 40% 첫 돌파
노인진료비, 전체 진료비의 40% 첫 돌파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05.31 11:27
  • 호수 6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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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 반영… 노인 1인당 월평균 37만원 지출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이 쓴 건강보험 진료비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진료비의 40%를 넘었다. 

8월 26일 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8년 ‘건강보험 주요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요양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지급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77조6583억원이었다.

이 중에서 65세 이상의 진료비는 31조6527억원으로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노인의 건강보험 진료비 비중이 2013년 35%를 돌파한 뒤 계속 증가하여 5년만에 40%선을 넘어선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18년 37만8657원이었다. 이는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12만6천891원)의 3배 수준이다.

내·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2018년 전체 의료보장 인구는 5256만명으로 전년 대비 0.25% 증가했다. 이 중에서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07만명이며,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48만명이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709만2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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