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 컴포트 델그로사와 2000대 택시 공급 계약 체결
현대차, 싱가포르 컴포트 델그로사와 2000대 택시 공급 계약 체결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9.06.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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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00대 공급 계약 포함, 13년 동안 누적 2만6000여대 택시 판매
싱가포르에서 운행되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사진=현대차)
싱가포르에서 운행되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사진=현대차)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의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 델그로(Comfort Delgro)사와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총 20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한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2019년 연말까지 1500대, 2020년 상반기까지 5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컴포트 델그로사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2018년 컴포트 델그로사와 체결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1200대 공급계약보다 800대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지 컴포트 델그로사 경영진을 만나 지속적인 협력 관계에 대해 협의했다. 최근 개최된 현대차 전 세계 대리점대회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지에서 컴포트 델그로사 경영진들과 만나게 됐다. 

컴포트 델그로사는 1970년 설립된 싱가포르 최대 운수사업 그룹으로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택시의 60%(1만200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영국, 베트남 등에서도 택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컴포트 델그로사에 2007년부터 쏘나타(NF), i40(VF), i30(FD, GD) 등을 판매해왔으며 2018년 처음으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공급 계약을 맺고 최근까지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해 왔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2000대 공급 계약을 포함 싱가포르 택시 시장 진출 13년만에 누적 2만6000여대의 택시를 판매하게 됐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2만여대의 택시 중 현대차가 56%인 1만1000여대를 차지하는 등 현대차는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컴포트 델그로사는 2018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처음 공급받아 택시로 운영하면서 경제성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에 크게 만족함에 따라 이번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싱가포르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선도하는 업체로 한층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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