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3년까지 박물관·미술관 186곳 더 짓는다
문체부, 2023년까지 박물관·미술관 186곳 더 짓는다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9.06.28 15:24
  • 호수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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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문화기반시설인 박물관·미술관을 국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하도록 대폭 확충한다. 기존 박물관 위주의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을 공·사립 미술관 소장품 관리에도 활용하도록 확대하고, 국민들이 박물관·미술관의 전시·프로그램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는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24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계획(2019~2023)’을 발표했다.
계획은 ‘문화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박물관·미술관’이란 비전과 공공성 강화, 전문성 심화,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3대 목표 아래 5개 전략과 16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런 계획에 따라 현재 전국 1124개인 박물관·미술관 수를 2023년까지 1310개로 186개 늘릴 계획이다. 박물관은 현재 873개에서 1013개로 140개, 미술관은 251개에서 297개로 46개 확대한다.이 경우 박물관·미술관 하나당 인구수는 현재 4만5000명에서 2023년 3만9000명으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박물관·미술관 이용률은 2018년 16.5%에서 2023년엔 두 배 가까운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최진 문체부 문화기반과장은 “일반적 추계에 정책 의지를 더해 박물관·미술관 이용률을 현재 주민자치센터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라며 “박물관·미술관이 국민이 더 자주 찾고 싶은 친근하고 유익한 일상생활 속의 문화시설로 자리 잡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박물관·미술관 이용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도 대거 마련했다. 누구나 쉽게 주변의 박물관·미술관 현황과 진행되고 있는 전시·프로그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장애인, 노인 등의 시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모든 박물관·미술관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취득을 촉진하고, 접근성 강화를 위한 공간조성·전시기법·서비스 등에 대한 지침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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