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올여름 성수기 잡은 하이트진로 ‘테라’, 2억병 판매 돌파
[이슈] 올여름 성수기 잡은 하이트진로 ‘테라’, 2억병 판매 돌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09.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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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에만 300만 상자 판매…누적판매 667만 상자, 하반기에도 ‘잰걸음’
출시 초부터 빠른 시장 확산 속도로 3개월 만에 대세 맥주로 자리잡은 ‘테라’가 올 여름 맥주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은 전주가맥 축제. (사진=하이트진로)
출시 초부터 빠른 시장 확산 속도로 3개월 만에 대세 맥주로 자리잡은 ‘테라’가 올 여름 맥주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은 전주가맥 축제. (사진=하이트진로)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올여름 성수기를 잡은 하이트진로 ‘테라’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테라가 일년중 가장 큰 수확의 계절이자, 맥주 성수기인 올 여름의 성적표를 내놓으며, 하반기 판매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 시즌인 7,8월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 이상 판매하며,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출시 초부터 빠른 시장 확산 속도로 3개월 만에 대세 맥주로 자리잡은 테라가 올 여름 맥주 시장을 주도했다.  

테라는 지난 8월 27일(출시 160일)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 204만 병(330ml 기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초당 14.6병 판매된 꼴로 병을 누이면 지구를 한 바퀴(42,411.5km) 돌릴 수 있는 길이(46,500km)의 양이다.  출시 101일만에 1억병을 판매한 후 두 달도 되지 않는 59일만에 1억병을 판매했다. 

출시 39일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후 100일에 1억병(약 300만 상자) 판매(6/28일 기준), 152일 만에 600만 상자를 판매(8/19일 기준),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 테라 돌풍, 품질력·차별화된 패키지 

테라의 성공요인은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에 있다.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 공법을 적용한 ‘청정라거-테라’는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며 전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테라의 돌풍으로 이번 여름 성수기 시즌 유흥 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테라를 포함 하이트진로 유흥시장 맥주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ml)의 7~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6%나 상승한 것. 참이슬, 진로와의 시너지 효과, 7월 중순 출시한 테라 생맥주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가속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8월 ‘제5회 전주가맥축제’를 열고, 세계 최대 규모 EDM페스티벌인 ‘EDC KOREA 2019’를 개최하는 등 여름 성수기 동안 소비자들이 청정라거-테라를 체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테라는 올 여름 성수기 시즌인 7,8월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 이상 판매하며,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 테라는 올 여름 성수기 시즌인 7,8월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 이상 판매하며,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 전주가맥축제서 총 8만병 공급 완판

지난 8월 열린 전주가맥축제에서는 당일 생산한 테라를 총 8만병 공급해 완판했으며, 궂은 날씨 뒤 극강의 더위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11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EDC KOREA 2019 역시 국내에서는 처음 진행한 것으로 공식 후원사로서 역대급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또, 지난 9월 4일,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MICHELIN Guide Seoul)이 국내 맥주 브랜드 최초로 청정라거-테라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쉐린 가이드가 테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 평가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맥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관계자는 “테라의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철학은 미식문화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미쉐린 가이드의 방향성과도 잘 부합하여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새로운 공식 맥주 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공식 파트너사가 된 하이트진로 테라는 오는 10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주최하는 ‘미쉐린 가이드 고메 페어2019’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함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2분기 맥주 매출 전년 동기 5.7% 증가…하반기 실적 기대

테라의 시장 안착은 실적에서의 청신호로 바로 이어졌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하이트진로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을 제외한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맥주 매출액(별도기준)은 1,862억원으로 전년 동기(1,762억원)대비 100억원 늘어나며 5.7% 증가했다. 

신제품 '청정라거-테라'는 호주 청정지역의 맥아를 100% 사용해 원료부터 차별화했다. 이 지역은 호주 내에서도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고, 비옥한 검은 토양(Black Soil)이 특징이다. ‘테라’라는 브랜드네임 역시 이러한 이미지와 청정, 자연주의를 온전히 반영해 결정했다. 

또한 ‘청정라거-테라’는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이를 위해 리얼탄산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술과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테라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2분기부터 맥주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하반기 실적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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