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풍성한 노인문화축제로 무르익는다
올 가을 풍성한 노인문화축제로 무르익는다
  • 관리자
  • 승인 2008.08.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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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그라운드골프대회·시니어박람회 등 행사 줄줄이

올 가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9월 어르신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비롯해 10월 전국문화원이 참여하는 ‘실버문화사랑축제’, 여성노인을 위한 ‘허황옥 실버문화축제’ 등 전국 곳곳에서 노년세대를 위한 문화겷셈컖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노인문화축제 


전국문화원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2008 실버문화사랑축제’가 10월 10일~12일까지 3일 동안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인 실버문화사랑축제는 연합회가 복권기금을 지원 받아 각 지방문화원별로 진행하는 노인참여형 문화예술프로젝트인 ‘땡땡땡! 실버문화학교’ 수강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쌓은 실력을 발휘하는 행사다.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실버문화사랑축제는 어르신들이 행사의 대상으로 머무르지 않고 문화의 생산과 소비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게 특징.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 75개 문화원보다 25개 더 많은 100개 문화원이 참여한다.


‘실버문화패러다임의 전환-나누는 문화, 아름다운 실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양구문화원의 인형극을 비롯해 평택문화원의 솟대·장승만들기, 진해문화원의 실버 뮤지컬, 부산동래문화원의 전통탈 체험 등 100여개 공연 및 전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실버문화사랑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평택문화원 어르신들이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솟대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또 부대 행사로는 소득 창출도 가능한 공예 등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실버아트페어’를 비롯해 실버세대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보여주는 ‘실버 스타일 숍’, 수지침과 뜸 무료 체험을 제공하는 ‘실버 건강쉼터’, 무료 가족사진 촬영 서비스 코너 등도 마련한다.


여성 어르신들을 위한 축제도 열린다. 국내 유일 여성노인 문화축제인 ‘허황옥 실버문화축제’가 10월 초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허황옥 실버문화축제는 가야국 시조 김수로왕과 결혼한 인도 공주 허황옥의 모험심과 평등심을 기리기 위한 축제다.


허황옥 실버문화축제는 지난해 지원예산을 둘러싼 의혹과 잡음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 무산돼 진행되지 못했던 ‘어머니와 딸-가야의 여전사들’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가무극 ‘허황옥과 묘견’를 비롯해 허황옥실버합창제, 할매 욕(주장)대회, 허황옥실버헤어쇼, 퍼포먼스 ‘고쟁이를 벗어라’, 마임공연, 실버댄스스포츠대회, 이고지고 및 힘센 할머니대회 결승전, 허황옥실버가요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가족사랑 시화전, 가야여성 역사전, 예술하는 할머니 작품전, 이주여성 그림전 등 전시회를 비롯해 행사장 내에 부스를 마련해 물리치료, 검안, 수지침 등 무료 치료도 함께 마련된다.


11월에는 세계 노년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미나를 비롯해 문화공연을 펼치는 축제도 마련된다.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속초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청소년수련관, 양지리조트 등에서 ‘국제노인문화예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유럽·동남아 지역 10여개국 노인 관련 복지단체 약 1000여명의 노인이 참가해 각국의 노인 관련 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비롯해 문화공연 및 발표회, 축하공연, 어울림 한마당, 노인복지시설 탐방 및 설악산 관광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생활체육·댄스·그라운드 골프 대회


전국 어르신들이 모여 친목과 건강을 다지는 체육대회가 마련된다.  


국민생활체육회의회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 ‘2008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9월 8일~10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을 중심으로 수원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열리는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지난해까지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한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통합된 것. 이에 따라 게이트볼, 축구,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볼링, 생활체조, 자전거, 국학기공, 정구 등 생활체육협의회가 선정한 기존 10개 종목과 함께 대한노인회가 주관하는 장기, 바둑, 게이트볼 등 3개 종목이 더해졌다.

 

올해는 모두 13개 종목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 60세 이상 선수단이 참가해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올해부터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로 통합됐다. 사진은 지난해 목포에서 열린 제2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스포츠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스포츠 7330 홍보’를 비롯해 생활체육 시범, 실버용품 전시, 제기차기·널뛰기·투호 등 민속놀이, 각종 전시회 및 국악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어르신 댄스스포츠 대회’가 9월 25일 서울패션아트홀에서 열린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스포츠토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8월 한 달 동안 지역별 예선을 거친 17개 팀이 댄스 실력을 겨루게 된다. 본선 1, 2위에는 각각 50만원과 25만원, 3위 2개 팀에는 각 15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이밖에 제1회 전국 어르신 그라운그골프 대회가 10월 22일 오전 9시 경기 평택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본지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그라운드골프연합회와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만 65세 이상 남녀 전국 동호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건전한 여가생활을 조성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니어 박람회


어르신들을 위한 용품 및 용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도 개최된다.


‘2008 시니어&장애인 엑스포’가 9월 3일~6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가족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 재활 보조기기 등 장애인 관련 전시 품목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시니어&장애인 엑스포로 명칭을 변경해 개최한다.  


전시품목으로는 △고령친화용품·복지용구 △재활의학·보조공학기기 △건강용품·식품 △주거설비·실버타운 △복지·요양·의료서비스 △노년생활·금융·레저·스포츠 등이 출품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내에 열리는 세미나 및 부대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행사 첫날은 의사·간호사·복지시설·병원 관련 행사를 비롯해 노인요양병원 질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방문간호서비스 토론회, 노인병전문의 전공 관련 세미나, 복지시설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둘째 날은 고령친화산업발전을 위한 국제세미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 등이 열린다. 셋째날인 5일에는 장애인 관련 행사가 펼쳐지고, 마지막 날인 6일은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실버패션쇼를 비롯해 무료건강검진 및 릴레이 건강강좌, 효문화대전, 노인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본지는 부대행사 일환으로 시조백일장(6일)을 비롯해 2줄시 경연대회(3~6일), 무료가훈 써주기(3~5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또 본지와 대한노인회, 천설모가 공동 주관해온 어린이 유괴·성범죄 추방 국민운동의 일환으로 범국민 서명운동(3~6일)도 전개한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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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7 08:29:56
우리 춤사랑은 전북노인복지관에서 댄스스포츠하면서 노년의 건강을 찾고 양로시설을 찾아 위문공연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있는 생활을 하면서 전국실버 댄스스포츠대회에 참가하고 싶은데 대회 요강을 미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8-08-27 08:20:23
2007년도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는 전북예선대회에서 선발되어 참가
했는대 금년 수원에서 개최하는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는 생활체육협회에 가입이 안되어 자격이 없다고 하니 몹씨 실망했지요?
노인은 누구나 참가할수 있도록 개선을 요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