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돕는 ‘경로당순회관리사’ 운영”
대통령표창(단체)
충북 영동군지회
대한노인회 충북 영동군지회(지회장 민병수․사진)는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노인단체시설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 지회는 ▷노인 무료버스 승차 ▷경로당순회관리사 운영 ▷양곡 지원 등 타 지회에서 볼 수 없는 노인복지를 실현해 이 상을 받았다.
11개 분회와 342개 경로당을 둔 지회는 영동군 노인의 93%인 1만3500여명을 회원으로 영입해 군의 노인 대부분이 노인회를 통해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
이 지회는 영동군으로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농촌버스비를 지원받아 교통카드를 발급해 관내 버스 이용에 부담이 없도록 했다. 1일 평균 이용이 1500여건에 달해 노인들에게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셈이다.
이 지회는 정부가 지급하는 경로당 급식용 쌀 외에도 자체적으로 매년 10월 경, 10kg 쌀 3000포대를 구입, 전 경로당에 보급해 공동급식의 부족함을 해결하고 있다.
이 지회는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회장, 사무장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찬회를 매년 농번기가 끝난 11월에 1박2일 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수한 강사진의 특강과 합숙연찬을 통해 급변하는 노인사회에 대처하고 노인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지도력을 키우고 있다.
이 지회는 또, 전 경로당에 시니어신문 ‘백세시대’를 보급해 회원 간 정보 교환과 중앙회 시책을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이 지회는 영동군노인복지관을 영동군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민병수 영동군지회장은 “경로당을 순회하며 정산과정을 도와주는 ‘경로당순회관리사’를 군에서 지원해준다”며 “군의 지원에 힘입어 지회가 노인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