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전남 함평군 월야면 달맞이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탐스럽게 영근 조롱박 터널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폭 4m, 길이 200m의 이 조롱박 터널에는 다양한 조롱박을 비롯해 스몰스푼, 백운장, 십손이 등 온갖 종류의 호박과 수세미, 여자 등 관상식물 수천여개가 주렁주렁 매달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함평군의 명소로 자리 잡은 이곳에는 특히 올해 처음 심은 진보라 색의 나팔꽃이 만개해 조롱박 터널과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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